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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세계인의 大잔치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막빅오, 스카이타워 등 총 76개 전시관…총 8000회 다양한 공연
  • 김대중 기자
  • 승인 2012.05.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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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 전경 (제공=여수엑스포조직위)
전 세계 이목이 여수로 쏠리고 있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엑스포가 3일 후 여수에서 개만한다. 올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19년 만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이하 여수엑스포)'는 3차례의 예행연습을 마치고 드디어 오는 12일 개막, 오는 8월12일까지 93일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총 25만㎡에 달하는 여수엑스포장에는 총 76개 전시관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다양한 특화시설과 전시관, 공연·행사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눈요기가 1만가지에 이른다.

이번 여수엑스포의 백미는 106개 참가국가와 10개 국제기구들이 꾸미는 다채로운 국제관과 국제기구관이다.

미국·중국·일본 등을 비롯한 50개국이 독자적인 국가관을 제작하고, 56개 개발도상국에서는 태평양관·대서양관·인도양관 3개 전시관을 공동으로 제작했다.

여수엑스포에서는 총 8000회 이상 다채로운 공연과 400개 프로그램의 행사가 휴일 없이 열린다. 개장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11시까지다.

매표소 입장권 판매는 8시30분부터 시작한다. 입장권 구입은 여수세계박람회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엑스포 현장과 광주은행, 기업은행, 이마트 등에서는 오프라인으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전시관 별로 입장 시간이 다른 것에 주의해야 한다. 가격은 성인 보통권이 3만3000원. 청소년과 어린이·경로 등에 따라 가격에 차등이 있으며 30명 이상은 단체 할인도 된다. 관람권은 모두 하루 동안 박람회의 모든 전시·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아쿠아리움 등 4개 특화시설, 국제관 등 76개 전시시설, 1일 90여회 문화공연, 학술행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여수엑스포의 특화·전시시설은 총 80개로 구성됐다. 빅오, 엑스포디지털갤러리, 스카이타워, 아쿠아리움 등 특화 시설이 4개이며 76개의 전시시설로 관람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전시시설은 주최국 전시관 6개, 참여전시관 67개, 체험 전시시설 3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시설을 꼽아봤다.

   
▲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빅오쇼 야간 행사 모습 (제공=여수엑스포조직위)
◆여수엑스포 단연 백미 '빅오(Big-O)'

여수 신항 박람회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빅오는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해상공간에는 지름 35m 규모의 O형 구조물인 '디오(The O)', 초대형 해상분수, 자유자재로 물속에 잠겼다 떠올랐다 하는 해상무대인 '이어도' 등 쇼, 공연, 이벤트 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빅오(Big-O)의 ‘O’는 바다를 뜻하는 영어 ‘오션(Ocean)’의 이니셜이자 미래로의 시작을 의미하는 영어 ‘ZERO(0)’의 뜻을 담고 있다.

빅오 해상분수에는 세계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한 리빙 스크린(living Screen)기술이 도입되며, 레이저·화염 등 디오의 각종 멀티미디어 특수효과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빅오는 닫힌 전시관에 한정되었던 기존 박람회에서 벗어나 실내에서 구현할 수 없는 거대한 규모의 전시를 야외 공간과 자연 환경에 투사하는 곳이다.

해상 무대에서 펼쳐질 수상공연 페스티벌, 해상 쇼 등 놀라운 볼거리가 펼쳐지고,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공연 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션 플레이그라운드, 미디어 체험 공간, 휴게시설 등 편의 시설이 설치돼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바다와 맞닿은 공간에서 재미와 휴식을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멘트저장고 재활용한 문화공간 '스카이타워'

박람회장 내에서 가장 높은 수직구조물인 스카이타워(67m)는 폐사일로를 재활용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문화공간이며, 여수세계박람회를 기념하는 영구시설로 보존될 계획이다. 특히 스카이타워는 산업화 시대 임무를 다하고 더 이상 활용도가 없어진 시멘트 사일로를 이용한 조형물이라는 점에서 친환경박람회를 표방한 여수세계박람회에 딱 들어맞는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카이타워의 외부에는 하프의 형상에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했으며,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은 반경 6km까지 소리가 울려퍼져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으로 기네스 인증도 받았다.

파이프 오르간은 피아노에 버금가는 80음계까지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라이브 공연은 매일 6회 스카이타워 앞 광장에서 열린다. 매일 개·폐장 시간을 뱃고동소리로 알리는 시보 기능과 참가국 국가연주, 현장 음악회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 여수엑스포 주제관 이미지뷰 (제공=여수엑스포 조직위)
◆자연 채광 바다속,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6030톤 수조에 300종, 3만4000마리 이상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바이칼 물범, 러시아 흰고래(벨루가), 해마, 해룡 등 세계적인 희귀종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 지상층 아쿠아리움이자 친환경 아쿠아리움으로 자연 채광이 바다속 세계를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준다. 전력 일부는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한다.

전시장은 바다동물관, 바다체험관, 에코테리움으로 구성되는데 아마존 정글 속처럼 연출된 에코테리움에서는 피라루크, 피라니아 등 100여종을 만날 수 있고, 바다체험관에서는 16m에 이르는 대형수조 딥블루씨와 360도 아쿠아돔을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6000마리의 정어리떼가 군무를 펼치는 대형 엔쵸비 수조도 있다.

전시물 뿐 아니라 첨단 기술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들도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첨단 IT 기술과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입한 해양 생태의 재현 등을 통해 관람객은 보기만 하는 수족관이 아닌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21세기형 해양생태관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 최초 바다 위에 세워진 '주제관'

주제관은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 세워지는 건축물이다. 육지에서 보면 향유고래가 물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지만 바다에서 보면 바다 가운데 있는 섬과 아름다운 해안을 형상화한 것으로 건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전시실 내부에는 20m 길이의 벽면 스크린과 지름 5m의 반구형 스크린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5대양의 모습이 실감나게 연출돼 실제 바다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주제관은 생명의 바다를 되찾은 소년과 듀공의 모험을 연출하는 메인 쇼는 주제관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105개국을 한눈에 보는 '국제관'

105개국이 직접 전시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박람회장에서 가장 큰 건물(서울 코엑스의 3배, 주제관의 12배)이다.

바다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답게 국제관의 건물 외관은 안개 속에 보이는 다도해의 섬들을 형상화한 모양이며,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등 3대양별로 각 국가관을 구분·배치한다.

또한 국제관 2층은 참가국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을 통해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보고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다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붕에는 남해안의 절경과 박람회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돼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에게 인기 최고 '대우조선해양로봇관'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우조선해양 로봇관은 건축면적이 2194㎡에 달하는 매우 큰 규모이며, 박람회 후원사인 대우조선해양이 직접 참여해 눈길이다.

해양과 인간,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세상을 주제로 첨단 로봇을 IT기술과 화려한 영상, 다채로운 음향으로 엮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6.5m의 자이언츠로봇(리더씨봇)을 비롯한 5가지 해양로봇이 연출하는 심해관과 로봇축구, 로봇합창 등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거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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