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본인 뜻만 있다면”...안철수 “통합해야”

▲사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사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곧 꾸려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앉혀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민의당 대표를 하셨으니까 본인 뜻만 있다면 맡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입장”이라면서 인수위원장 임명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권 의원은 “아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얘기를 나눠본 적도 없고 아직 말씀을 들어본 적도 없는데 후보께서 공동인수위원회, 공동정부라고 약속을 한 만큼 두 분께서 상의해서 결정하리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인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도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뒤진 적이 없기 때문에 단 한 표라도 승리를 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사진=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2022.2.25 [국회사진]
▲사진=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2022.2.25 [국회사진]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모든 걸 다 갖고 있지 않나”라며 “총 동원령을 내린 것 같고, 그런 총 동원령 때문에 소위 말하는 민주당 표가 강하게 결집된 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파단했다.

윤 당선인이 승리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실책에 대한 실망감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보고 그중에서도 국민을 분열시키거나 갈라치기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분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선인께서는 이런 국민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통합하기 위한 정치인 본연의 역할에 조금 더 충실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선거결과는 국민들께서 야당에게 정권교체를 허락해주셨지만, 동시에 엄한 질책과 엄중한 문제의식을 함께 던져주셨다”면서 초박빙 양상을 보인 것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사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을 찾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022.3.10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힘을 모아 미래와 국민통합으로 가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함께 마음을 모으고 선거운동으로 고생하신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린다”며 “아울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단일화라는 제 결단에 동의해주신 지지자 여러분들께도 죄송함과 함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었고, 마침내 윤석열 후보와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이루었다”고 이번 대선을 평가했다.

이어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분열과 갈등이 아닌 통합과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아직까지 인수위원장에 대해 이렇다 할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인수위원장에 앉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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