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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인 비방 벽화 등장, 야권 일제히 비난“이재명 스캔들 벽화 그려도 되나”
  • 신형수 기자
  • 승인 2021.07.29 11:14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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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서울 종로에 소재한 한 거리에 그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비방한 벽화.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서울 종로구 한 골목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아내 김건희씨르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하면서 야권은 발칵 뒤집어졌다.

‘쥴리의 남자들’일나느 문구와 함께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 등의 글씨가 있었고, 두 번째 그림에는 금발인 여성의 얼굴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란 문구가 있었다.

김씨는 강남 유흥주점 접객원 ‘쥴리’라는 루머에 휩싸였고, 김씨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쥴리’가 아니라면서 ‘쥴리를 할 시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 27일 윤석열 캠프는 김시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김씨가 양모 전 검사와 동거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자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이면서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밝혔다.

한편, 벽화 소식을 접한 야권에서는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정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서점 외벽에 그려진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보수 성향 단체 회원과 유튜버들이 벽화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전 원장은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행위를 용인해선 안 된다”면서 “이것은 저질 비방이자 정치폭력이며,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 인격 살인이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이와 같은 인신공격을 일삼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정치의 품격을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최 전 원장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본인과 주변인들에 대한 검증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그 선을 넘는다면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막아야 한다. 인간에 대한 이런 더러운 폭력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근대 자유주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은 ‘사회 속에서 사는 한,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기 위해 일정한 행동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자유를 생명처럼 여겼던 위대한 정치사상가의 말이다.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일을 결코 용인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야당 지지자들은 그따위 추잡하고 더러운 짓은 하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김 전 실장은 “바로 옆 건물에 스피커를 달아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형수 욕설’을 계속 틀고 벽에 ‘여배우 스캔들’을 풍자하는 벽화를 그리면 뭐라 할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자유라지만 정치적으로 편향된 주장을 공개적인 장소에서 일방적으로 확산하는 건 민주시민의 덕목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확인되지도 않은 헛소리를 시내 한복판에서 무책임하게 떠벌리는 ‘쥴리 벽화’ 사장님을 보니 옛날 미국산 소고기가 광우병이라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를 외쳤던 광화문의 집단시위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본인 건물이니 무슨 그림이든 본인의 자유”라면서도 “야권 제1 주자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잡스러운 풍문을 기정사실로 해서 벽화를 그려 불특정 대중에게 특정 후보를 정치적으로 비방하는 행위는 사유지의 권리를 넘어 정치적 횡포이자 만행”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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