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방명록’, 단어 표기 논란에 휩싸여‘지평선’ ‘성찰’ 잘못된 단어 사용
  • 신형수 기자
  • 승인 2021.06.17 11:14
  • 4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구글+
네이버 밴드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폴라
핀터레스트
URL 복사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대중 기념관 방명록에 남긴 문구를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김대중도서관에 방문했는데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두고두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지평선은 ‘평평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을 의미한다.

문맥 상 윤 전 총장이 사용해야 할 단어는 ‘지평’이다. 지평은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또한 ‘성찰’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성찰은 ‘자기의 마음을 반성하고 살핌’의 뜻을 갖고 있다. 문맥상 ‘통찰’(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환히 꿰뚫어봄)이 어울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작성한 방명록. 윤 전 검찰총장은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단어의 잘못된 사용에 대해 지적하면서 “철저한 비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율사 출신은 말과 글로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단어를 틀리는 ‘무식함’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없다는 비판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국어도 모르면서 무슨 국가를?”라면서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캐치프레이즈는 준비된 대통령이었다. 든든해요 김대중이었다. 정치 연습생 윤석열이 뭘 배우겠다는 것인가?”면서 “자동차 운전도 연습생에겐 운전대를 잘 맡기지 않는다. 대통령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방명록 하나 제대로 못쓰고 지평선을 연다느니 통찰과 성찰도 구분하지 못하는 자가 무슨 대통령을 꿈꾸시나. 언감생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 대변인은 “국민통합해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갈길만 가겠다. 내 할 일만 하겠다”며 “국민이 가리키는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백
여백
Back to Top